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이 치아가 깨졌어요! 이렇게 하세요

우리 가족 구강관리

by T 연구원 아빠 2025. 10. 23. 20:15

본문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쳐서 뛰고, 점프하고, 잠수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그러다 보면 넘어지거나 부딪히기도 하고, 혹은 무언가를 너무 세게 물어서 유치가 깨지는 일이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앞니가 깨지는 경우가 많죠.

 

소중한 우리 아이의 이가 깨지면 부모님은 덜컥 겁이 나고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가 깨졌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이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통증을 호소하지 않는다면, 유치가 깨진 것 자체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손상이 있을 수 있고 , 깨진 치아는 음식을 씹거나 차갑고 뜨거운 것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오늘은 아이의 유치가 깨졌을 때 부모님이 꼭 알아야 할 응급처치 방법과 치과 방문 시기, 그리고 장기적인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우리 아이.. 저러다 ㅠㅠ>

 

1단계: 사고 직후! 즉각적인 응급처치

사고가 발생한 직후, 부모님의 빠르고 침착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 침착함 유지하기: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님이 당황하면 아이는 더 불안해합니다. 깨진 치아가 눈에 띄더라도 아이가 부끄러워하거나 자책하지 않도록 안심시켜 주세요.
  • 아이 상태 확인: 먼저 아이가 통증을 느끼는지 , 울고 있는지 살피고, 입안에 피가 나는지 확인합니다.
  • 지혈 및 냉찜질: 만약 잇몸 등에서 출혈이 있다면, 거즈나 깨끗한 천으로 상처 부위를 압박하여 지혈합니다 (Almeida et al., 2021). 아이의 입을 찬물로 헹구게 하고 , 부기를 줄이기 위해 뺨 쪽에 얼음찜질이나 냉찜질을 해주세요 (Almeida et al., 2021).
  • 깨진 치아 조각 찾기: 사고 현장에서 깨진 치아 조각이 있다면 꼭 수거해야 합니다. 이 조각은 생리식염수나 우유, 혹은 아이의 침에 담아 최대한 빨리 치과에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Laforgia et al., 2025; O'Connell, 2024; Almeida et al., 2021).

2단계: 언제, 어떻게 병원에 가야 할까요?

응급처치 후에는 반드시 치과에 연락해야 합니다.

  • 가장 먼저 치과에 전화하세요: 아이의 상태를 확인했다면, 침착하게 치과에 전화해 상황을 설명하고 진료 예약을 잡으세요. 빠를수록 좋습니다. 가능한 한 24시간 이내에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예후에 중요합니다
    (Spinas et al., 2022; Antipovienė et al., 2021).
  • 즉시 치과 방문이 필요한 경우:
    1. 아이가 통증을 심하게 호소할 때 
    2. 치아가 눈에 띄게 심하게 흔들릴 때 
    3. 잇몸이 찢어지는 등 주변 연조직(입술 등) 손상이 심할 때
      (O'Connell, 2024; Almeida et al., 2021; Salazar et al., 2017)
  • 응급실에 가야 하는 경우: 만약 깨진 치아 조각을 도저히 찾을 수 없고, 아이가 호흡 곤란이나 기침을 심하게 한다면, 치아 조각을 흡입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는 즉시 응급실로 데려가야 합니다.
  • [중요] 유치가 완전히 빠졌다면? 유치(젖니)가 뿌리까지 완전히 빠진 경우에는 절대로 다시 심지 않습니다. 빠진 치아를 억지로 다시 끼우려고 시도하지 마시고, 지혈 후 치과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세요
    (Laforgia et al., 2025; O'Connell, 2024; Almeida et al., 2021).

3단계: 병원 방문 전후, 집에서 관리하기

치과 방문 전후로 아이가 불편하지 않도록 집에서 세심하게 관리해 주세요.

  • 통증 관리: 아이가 계속 아파한다면 어린이용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제를 먹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을 투여하기 전, 반드시 의사나 치과 의사에게 정확한 복용량을 확인하세요.
  • 구강 위생 및 식단: 다친 부위는 감염되지 않도록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부드럽게 소독(예: 클로르헥시딘 구강세정제)하고, 당분간 다친 치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게 해주세요
    (Spinas et al., 2022; Almeida et al., 2021).

4단계: 치과 치료와 장기적인 관찰

치과에서는 손상 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를 진행하며,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 치아가 흔들리거나 위치가 변했다면? 치아가 약간 흔들리거나 위치가 변한 경우,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이를 물 때(교합) 방해가 된다면 치과에서 위치를 조정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Laforgia et al., 2025; O'Connell, 2024).
  • 뿌리만 남았다면? 특별한 감염 징후가 없다면 경과를 관찰하기도 하며, 감염 위험이 있거나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발치할 수 있습니다 (O'Connell, 2024; Antipovienė et al., 2021).
    • 치아 변색: 다친 유치가 회색으로 변하는지 확인하세요.
    • 잇몸 감염: 잇몸이 붓거나 고름이 생기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 만약 감염, 변색, 통증 등 어떤 변화라도 관찰된다면 즉시 치과에 다시 방문해야 합니다
      (Laforgia et al., 2025; O'Connell, 2024; Antipovienė et al., 2021).
  • 꼭 지켜봐야 할 장기 징후들: 사고 직후에는 괜찮아 보여도, 시간이 지난 뒤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영구치에 미치는 영향: 유치 외상은 그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영구치 발육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장 큰 문제가 없어 보여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Spinas et al., 2022; Laforgia et al., 2025; O'Connell, 2024).

아이의 치아가 깨지는 것은 놀라운 일이지만, 부모님이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하고 빠른 시일 내에 치과를 방문한다면 대부분 잘 관리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진단과 꾸준한 관찰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참고문헌]

Almeida, F., Costa, V., Schuch, H., & Goettems, M. (2021). Prevention and Management of Dental Trauma in Primary Teeth in the Context of the COVID-19: A Critical Literature Review. Pesquisa Brasileira em Odontopediatria e Clínica Integrada. https://doi.org/10.1590/pboci.2021.161

Antipovienė, A., Narbutaitė, J., & Virtanen, J. (2021). Traumatic Dental Injuries, Treatment, and Complications in Children and Adolescents: A Register-Based Study. European Journal of Dentistry, 15, 557 - 562. https://doi.org/10.1055/s-0041-1723066

Freitas, M., De Castilho, A., Marta, S., Francischone, L., Carrara, C., & Franzolin, S. (2008). Consequences and treatment after multiple avulsions of deciduous teeth--a case report.. Dental traumatology : official publicat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Traumatology, 24 3, e381-4. https://doi.org/10.1111/j.1600-9657.2007.00534.x

Laforgia, A., Inchingolo, A., Inchingolo, F., Sardano, R., Trilli, I., Di Noia, A., Ferrante, L., Palermo, A., Inchingolo, A., & Dipalma, G. (2025). Paediatric dental trauma: insights from epidemiological studies and management recommendations. BMC Oral Health, 25. https://doi.org/10.1186/s12903-024-05222-5

O'Connell, A. (2024). Contemporary Approach for Traumatic Dental Injuries in the Primary Dentition. Dental Traumatology, 41, 17 - 26. https://doi.org/10.1111/edt.13011

Salazar, M., Séllos, M., Americano, G., Da Encarnação Perez Requejo Da Costa, M., De Waele Souchois De Marsillac, M., & Campos, V. (2017). Dentigerous Cyst Involving Permanent Incisor: A Case Report. **, 3, 1-3. https://doi.org/10.36876/smd.1014s

Spinas, E., Di Giorgio, G., Murgia, M., Garau, V., Pinna, M., & Zerman, N. (2022). Root Fractures in the Primary Teeth and Their Management: A Scoping Review. Dentistry Journal, 10. https://doi.org/10.3390/dj10050074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