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울을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리는 여드름, 당장이라도 짜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신 적 다들 있으시죠?
하지만 '여드름은 짜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피부 건강에 더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권고입니다.
오늘은 여드름을 왜 함부로 짜면 안 되는지, 흉터 없이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만약 이미 짜버렸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먹는 약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여드름을 손으로 짜는 행위(압출)는 일시적으로 고름이 나와 시원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피부에 심각한 손상을 줍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 조직이 파괴되면서 흉터(특히 움푹 파이는 함몰성 흉터나 붉고 튀어나오는 비후성/켈로이드성 흉터)가 생길 위험이 매우 커집니다 (Haq et al., 2025; Reynolds et al., 2024).
전문가들은 가이드라인을 통해 집에서 직접 여드름을 짜는 것을 절대 권장하지 않으며, 꼭 필요한 경우에만 피부과에서 전문의를 통해 기구로 안전하게 압출(코메도 추출)받는 것을 제한적으로 인정합니다 (Reynolds et al., 2024).
여드름을 짜지 않고 그냥 두면 어떻게 될까요? 피부의 자연적인 치유 과정을 통해 염증이 가라앉고, 흉터가 생길 위험이 훨씬 줄어들며 피부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Haq et al., 2025; Reynolds et al., 2024).
실제로 여드름 환자의 약 95%가 어느 정도의 흉터를 경험하며, 특히 이렇게 잘못된 압출로 생긴 흉터는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나아가 이런 피부 문제는 우울증이나 불안감 같은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Haq et al., 2025; Samuels et al., 2020).
여드름을 짜지 않고 관리하려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염증 조절, 피지 조절, 세균 억제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효과가 입증된 바르는 약(국소 치료제) 사용이 권장됩니다.
이런 성분들은 모공을 막는 각질을 제거하고, 염증을 줄이며, 여드름균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Reynolds et al., 2024; Dragičević & Maibach, 2024; Latter et al., 2019).
다만, 레티노이드 같은 일부 성분은 효과가 좋은 만큼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피부 자극이 걱정된다면 저자극성 세안제와 보습제,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레티노이드 연고는 처음부터 매일 바르기보다, 격일로 콩알만큼 적은 양을 사용하며 피부가 적응할 시간을 주는 '적응기'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Aneri et al., 2024; Latter et al., 2019).
최근에는 나노기술(나노입자, 리포좀 등)을 활용해 피부 침투력은 높이고 자극은 줄인 제품들도 주목받고 있으며 (Ogunjimi et al., 2021; Paiva‐Santos et al., 2021; Dragičević & Maibach, 2024; Rahman et al., 2016), 레몬그라스 오일이나 망고씨 추출물 같은 천연 성분을 활용한 저자극 제품도 항염, 항균 효과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Nguyen et a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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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 못하고 이미 여드름을 짜버렸다면, 지금부터는 2차 감염과 흉터를 최소화하는 '골든타임'입니다.
만약 짠 부위가 심하게 붉어지거나 부어오른다면 냉찜질로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름이 다 나오지 않았거나 염증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면, 즉시 피부과를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스테로이드 주사, 항생제 연고 처방 등)를 받아야 흉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Reynolds et al., 2024; Kim & Kim, 2024).
안타깝게 흉터가 남았다면,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은 후에 레이저, 필러, 미세침(MTS) 등의 전문 시술로 개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Kim & Kim, 2024; Rho et al., 2024).
염증이 심하거나 바르는 약으로 조절이 안 되면 먹는 여드름약(경구용)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효과가 좋은 만큼, 반드시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모든 먹는 여드름약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감독 하에 복용해야 하며, 피부 발진, 심각한 위장장애, 기분 변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Barbieri et al., 2019; Layton et al., 2017; Bienenfeld et al., 2017).
여드름은 '짜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입니다.
흉터와 피부 손상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드름을 손대지 않고, 벤조일퍼옥사이드나 레티노이드 연고 등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미 짜버렸다면 2차 감염 방지에 집중하고, 여드름이 너무 심하거나 자가 관리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주저하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Aneri, V., Catarino, A., Eguren, C., Hernández, I., Merino, N., Nogués, S., Obón, L., & Salleras, M. (2024). Iberia Consensus on Strategies to Prevent and Manage Irritation by Topical Retinoids in Facial and Trunk Acne.. Actas dermo-sifiliograficas.
Barbieri, J., Spaccarelli, N., Margolis, D., & James, W. (2019). Approaches to limit systemic antibiotic use in acne: Systemic alternatives, emerging topical therapies, dietary modification, and laser and light-based treatments..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80(2).
Bienenfeld, A., Nagler, A., & Orlow, S. (2017). Oral Antibacterial Therapy for Acne Vulgaris: An Evidence-Based Review.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Dermatology, 18.
Dragičević, N., & Maibach, H. (2024). Liposomes and Other Nanocarriers for the Treatment of Acne Vulgaris: Improved Therapeutic Efficacy and Skin Tolerability. Pharmaceutics,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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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q, M., Koza, E., S, M., Ahmed, A., Shi, V., Cahn, B., Kirkham, J., Maher, I., Sobanko, J., Cartee, T., & Alam, M. (2025). Acne scarring: protocol for development of a core outcome set for clinical trials. BMJ Open,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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