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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아이에게 언제부터 먹여도 될까?

우리 가족 구강관리

by T 연구원 아빠 2025. 10. 2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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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주제, 바로 '단맛'입니다.

"우리 아기, 언제부터 주스나 과자를 줘도 될까요?" "시판 아기 요거트는 달달하던데 괜찮지 않을까요?"

달콤한 간식에 행복해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약해지기 쉽죠.

하지만 전문가들은 '만 2세(24개월)까지는 첨가당을 피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아이의 평생 식습관과 건강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왜 우리 아기에게 설탕을 늦게 줘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정리하고, 건강한 간식 대안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1. 원칙: 만 2세 미만, '첨가당 0'

미국 식이 지침(American Dietary Guidelines)이나 미국심장협회(AHA)와 같은 주요 보건 기관들은 만 2세(24개월) 이전의 아이에게는 설탕이 첨가된 음식이나 음료를 피해야 한다고 명확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Bably et al., 2021).

여기서 말하는 '첨가당'이란, 식품을 만들거나 조리할 때 추가되는 설탕, 시럽 등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이에게 주기 쉬운 시리얼, 과자, 달콤한 맛이 나는 요거트, 과일 주스, 각종 음료 등이 모두 여기에 포함됩니다 (Bably et al., 2021).

<이미지 출처: Pixabay>

2. '첨가당' vs '천연당', 뭐가 다른가요?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시는 부분입니다.

  • 첨가당 (Added Sugar): 우리가 피해야 할 대상입니다. 식품을 가공하거나 조리할 때 인위적으로 넣는 설탕, 액상과당, 시럽 등을 말합니다. 과일주스, 시럽에 든 당도 포함합니다.
  • 천연당 (Natural Sugar): 생과일이나 채소, 우유(유당) 등 자연식품 그 자체에 자연적으로 들어있는 당입니다.

이 둘은 아이의 건강, 특히 치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3. 성분표에 숨어있는 '설탕'의 다른 이름들

마트에서 장을 볼 때 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설탕'이라는 단어만 피하면 될까요? 아닙니다. 첨가당은 아주 다양한 이름으로 숨어있습니다.

[TIP] 성분표에서 꼭 확인하세요!
액상과당, 옥수수 시럽, 콘시럽, 포도당, 과당, 말토덱스트린, 아가베 시럽, 메이플 시럽, 꿀
(특히 꿀은 만 1세 미만 영아에게 보툴리누스균 감염 위험이 있어 절대 금지입니다.)

<이미지 생성: Gemini>

4. 치아 건강에 결정타! '첨가당'이 충치의 주범인 이유

"설탕 먹으면 이 썩는다"는 말은 막연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연구에 따르면, 첨가당은 치아우식증(충치)과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핵심적인 위험 요인입니다 (Carmo et al., 2018; Moores et al., 2022; Moynihan, 2016).

첨가당은 가공식품, 음료, 간식 등에 주로 들어있어 섭취 빈도와 입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충치 위험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Moreira et al., 2020; Benzian et al., 2023).

반면, 과일, 채소, 우유 등에 자연적으로 포함된 '천연당'은 왜 다를까요?

그 이유는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 다른 영양소와 함께 섭취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연식품은 입안에서 당이 빠르게 분해되거나 흡수되지 않아, 충치 유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훨씬 낮습니다 (Mela & Woolner, 2018; Moynihan, 2016; Touger-Decker & Van Loveren, 2003).

실제로 WHO(세계보건기구)는 구강 건강을 위해 첨가당 섭취는 전체 에너지의 10% 미만(가능하면 5% 미만)으로 제한하라고 강력히 권고하지만, (생과일/채소 속) 천연당에는 이 기준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Mela & Woolner, 2018; Moores et al., 2022; Moynihan, 2016).

결론적으로, 첨가당은 천연당보다 구강 건강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해로우며, 우리 아이의 평생 치아 건강을 위해 엄격히 제한해야 합니다.

5. 충치 외에도 '첨가당'을 피해야 하는 이유

조기 설탕 섭취는 치아 문제뿐만 아니라 아이의 전반적인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줍니다.

놀랍게도 한 연구에 따르면, 생후 7개월 이전에 이미 약 25%의 아기들이 첨가당을 섭취하고 있었습니다 (Herrick et al., 2019).

이렇게 이른 시기의 설탕 노출은 다음과 같은 문제들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Bably et al., 2021; Pan et al., 2014; Tappuni et al., 2017).

  • 소아 비만 및 고혈압 위험 증가
  •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 '단맛 중독' 식습관 형성: 가장 무서운 점입니다. 어릴 때부터 강한 단맛에 길들여지면, 채소나 슴슴한 음식은 거부하고 점점 더 자극적이고 단 음식만 찾게 됩니다.

6. 특히 '설탕 든 음료'를 조심하세요

음식보다 더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음료'입니다.

생후 첫 1년(12개월) 동안 설탕이 든 음료(주스, 이온 음료, 가당 음료 등)를 일찍 마시기 시작한 아이들은, 이후 충치와 비만 위험이 훨씬 더 높아진다는 것이 연구로 명확히 확인되었습니다 (Bernabé et al., 2020; Pan et al., 2014).

'100% 과일 주스' 역시 섬유질은 파괴되고 당만 농축된 '자유당'으로 분류되므로, 만 2세 미만 아이에게는 생과일 대신 주스를 주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Moynihan, 2016).

<이미지 출처: Pixabay>

7. "그럼 무슨 간식을 줘야 하나요?" 

"단맛을 다 빼면 아이가 뭘 먹나요?" 걱정되시죠. 아이들은 '첨가당'이 없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천연의 단맛'을 좋아합니다.

  • 자연 그대로의 단맛: 찐 고구마, 찐 단호박, 잘 익은 바나나.
  • 생과일: 주스나 퓌레보다는 씹어 먹을 수 있는 생과일 그대로가 좋습니다. (사과, 배, 블루베리 등)
  • 건강한 요거트: 시판 과일 요거트 대신, 당이 첨가되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나 '그릭 요거트'를 선택하세요.
  • 부모의 식습관: 아이는 부모를 보고 배웁니다. 부모님이 먼저 건강한 식습관을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교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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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결론: 늦출수록 좋습니다

아이의 건강한 식습관과 밝은 미래를 위해, 설탕이나 설탕이 들어간 음식 및 음료는 최소한 만 2세(24개월)까지는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전문가들은 가능하다면 그 이후로도 최대한 늦게 단맛을 접하게 하는 것이 아이 건강에 가장 좋다고 조언합니다 (Bably et al., 2021; Bernabé et al., 2020; Pan et al., 2014).

우리 아이의 첫 식습관,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입니다. 부모님이 조금만 더 신경 써서 지켜주세요!

 


[참고문헌] 

Bably, M., Paul, R., Laditka, S., & Racine, E. (2021). Factors Associated with the Initiation of Added Sugar among Low-Income Young Children Participating in the Special Supplemental Nutrition Program for Women, Infants, and Children in the US. Nutrients, 13. https://doi.org/10.3390/nu13113888

Benzian, H., Daar, A., & Naidoo, S. (2023). Redefining the non-communicable disease framework to a 6 × 6 approach: incorporating oral diseases and sugars.. The Lancet. Public health. https://doi.org/10.1016/s2468-2667(23)00205-0

Bernabé, E., Ballantyne, H., Longbottom, C., & Pitts, N. (2020). Early Introduction of Sugar-Sweetened Beverages and Caries Trajectories from Age 12 to 48 Months. Journal of Dental Research, 99, 898 - 906. https://doi.org/10.1177/0022034520917398

Carmo, C., Ribeiro, M., Teixeira, J., Alves, C., Franco, M., França, A., Benatti, B., Cunha-Cruz, J., & Ribeiro, C. (2018). Added Sugar Consumption and Chronic Oral Disease Burden among Adolescents in Brazil. Journal of Dental Research, 97, 508 - 514. https://doi.org/10.1177/0022034517745326

Herrick, K., Fryar, C., Hamner, H., Park, S., & Ogden, C. (2019). Added Sugars Intake among US Infants and Toddlers.. 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 https://doi.org/10.1016/j.jand.2019.09.007

Mela, D., & Woolner, E. (2018). Perspective: Total, Added, or Free? What Kind of Sugars Should We Be Talking About?. Advances in Nutrition, 9, 63 - 69. https://doi.org/10.1093/advances/nmx020

Moores, C., Kelly, S., & Moynihan, P. (2022). Systematic Review of the Effect on Caries of Sugars Intake: Ten-Year Update. Journal of Dental Research, 101, 1034 - 1045. https://doi.org/10.1177/00220345221082918

Moreira, A., Batista, R., Ladeira, L., Thomaz, E., Alves, C., Saraiva, M., Silva, A., Brondani, M., & Ribeiro, C. (2020). Higher sugar intake is associated with periodontal disease in adolescents. Clinical Oral Investigations, 25, 983 - 991. https://doi.org/10.1007/s00784-020-03387-1

Moynihan, P. (2016). Sugars and Dental Caries: Evidence for Setting a Recommended Threshold for Intake.. Advances in nutrition, 7 1, 149-56. https://doi.org/10.3945/an.115.009365

Pan, L., Li, R., Park, S., Galuska, D., Sherry, B., & Freedman, D. (2014). A Longitudinal Analysis of Sugar-Sweetened Beverage Intake in Infancy and Obesity at 6 Years. Pediatrics, 134, S29 - S35. https://doi.org/10.1542/peds.2014-0646f

Tappuni, A., Al-Kaabi, R., & Joury, E. (2017). Effect of Free Sugars on Diabetes, Obesity, and Dental Caries. Journal of Dental Research, 96, 116 - 116. https://doi.org/10.1177/0022034516680326

Touger-Decker, R., & Van Loveren, C. (2003). Sugars and dental caries..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78 4, 881S-892S. https://doi.org/10.1093/ajcn/78.4.88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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