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 중 하나가 바로 아이가 "엄마", "아빠"라고 입을 떼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주변 또래보다 말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우리 아이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장님도 "엄마", "맘마", "에구"까진 하는데 아직 "아빠"는 안해줘서 아빠라고는 언제하나... 하고 찾아보게 됩니다.
실제로 많은 부모님이 아이의 언어 발달 지연에 대해 고민하며 인터넷을 검색하곤 합니다.
오늘은 돌부터 두 돌까지 아이들의 월령별 언어 발달 흐름을 살펴보고, 말이 늦은 아이(Late Talker)와 단순 지연의 차이, 그리고 가정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언어 자극 놀이법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의 언어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울음에서 옹알이로, 그리고 단어와 문장으로 점진적으로 발전합니다.
말이 늦다고 해서 무조건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문 용어로 'Late Talker'는 18~35개월 사이의 유아 중 표현 언어만 늦고 다른 발달에는 문제가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말이 늦은 아이들의 약 3분의 1은 3세 경에 정상적인 언어 발달 궤도에 진입합니다 (Collisson et al., 2016).
단순한 말이 늦은 아이는 가족력이나 수용 언어(말귀를 알아듣는 능력)에 큰 문제가 없다면, 부모의 적절한 개입만으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반면, '단순 언어 장애(SLI)' 또는 '발달성 언어 장애(DLD)'는 말이 늦을 뿐만 아니라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아이가 청각적 정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보인다면, 이는 단순한 지연이 아닐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Bishop et al., 2012).
부모가 가정에서 제공하는 언어 환경은 아이의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부모 기반의 언어 중재 프로그램은 아이의 표현 언어 발달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Roberts & Kaiser, 2015).
아이의 언어 발달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가 조금 늦더라도, 부모님과 눈을 맞추고 상호작용을 잘하고 있다면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부터 아이의 작은 옹알이에도 크게 반응해주고, 따뜻한 눈맞춤으로 대화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Collisson, B., Graham, S., Preston, J., Rose, M., McDonald, S., & Tough, S. (2016). Risk and Protective Factors for Late Talking: An Epidemiologic Investigation. The Journal of Pediatrics.
Bishop, D., Holt, G., Line, E., McDonald, D., McDonald, S., & Watt, H. (2012). Parental phonological memory contributes to prediction of outcome of late talkers from 20 months to 4 years: a longitudinal study of precursors of specific language impairment. Journal of Neurodevelopmental Disorders.
Roberts, M., & Kaiser, A. (2015). Early Intervention for Toddlers With Language Delay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Pediatrics.
Al-Bluwi, G., et al. (2025). Epidemiology of developmental language disorder among children in the Arab countries: a scoping review. BMJ Open.
Buschmann, A., Jooss, B., Rupp, A., Pietz, J., & Philippi, H. (2008). Parent based language intervention for 2-year-old children with specific expressive language delay: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
Collett, B., et al. (2024). Book-Sharing for Toddlers with Clefts (BOOST): Protocol for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PLOS ONE.
| 아기 장염 완벽 가이드: 로타바이러스 vs 노로바이러스 증상부터 치료까지 (0) | 2025.12.24 |
|---|---|
| 아기 수면 교육, 정말 효과 있을까? 최신 연구로 알아보는 진실 (2) | 2025.12.16 |
| 돌발진 증상과 열성경련 대처법 - 6개월~2세 부모님이 꼭 알아야 할 것 (0) | 2025.12.06 |
| 영유아 RSV 바이러스 완벽 가이드 - 증상·예방·백신 최신 정보(2025) (0) | 2025.12.03 |
| 영유아 비타민D 결핍이 충치 원인? 권장 섭취량과 보충 가이드 (0) | 2025.11.28 |